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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중국차, 한국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 

 


중국 자동차 ‘동풍소콘’의 수입사인 신원CK가 최근 펜콘(Fengon) ix5 스페셜 모델 수입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한국 시장에 출시된 크로스오버 쿠페 펜콘 ix5의 부분변경 모델인데요. 초도물량은 지난 1월 5일 평택항 출고 전 차량점검(PDI)센터에서 검수를 마치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정부의 산업육성정책으로 품질을 끌어올린 중국 자동차들은 국산차와 대등한 품질에 저렴한 가격을 갖춘 ‘가성비’가 최고 장점입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후서비스(AS)망은 확장한 보증기간(7년·14만㎞)으로 만회합니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차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신원CK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펜콘 ix5를 운행하다가 대형 전손 사고를 겪은 소비자가 안전성에 만족해 차를 재구매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전합니다.

중국산 차의 한국 시장 공략은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전략적으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해왔고, 중국의 전기차 산업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신원CK는 올해 동풍소콘의 전기차 모델을 수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사진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글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1570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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