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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인정한 한화에어로 

 

항공엔진부품 검사·승인 권한… “파트너사 중 최초”

▎ 사진: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꼽히는 영국의 롤스로이스(Rolls-Royce)로부터 항공 엔진 부품의 양산 적합성을 대신 승인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1월 19일 밝혔다. 롤스로이스가 양산 승인 권한을 위임한 것은 전 세계 수백 개 파트너사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본사가 ‘양산부품 품질 검증 및 승인 절차(PPAP)’를 하나하나 진행해왔다. 그런데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롤스로이스의 PPAP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1등급(레벨 1)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PPAP를 자체 진행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의 워릭 매튜(Warrick Matthews) 구매총괄 부사장은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여준 성공적인 납품 성과와 무결점 품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84년부터 롤스로이스와 사업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롤스로이스의 최고 파트너상(Best Supplier Award)을 받았고, 2019년에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이병희 기자

1570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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