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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신약 식약처 허가 받아 

 

연매출 1조원 신약 탄생 기대감

▎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자사 폐암 신약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월 18일 밝혔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업계에선 렉라자가 연매출 1조원 이상의 신약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벌써 나온다. 폐암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렉라자의 치료 효과도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식약처는 렉라자의 3상 임상시험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했다. 특정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진행성 폐암 환자 중 이전에 폐암 치료를 받은 적 있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유한양행 측은 “렉라자는 T790M 돌연변이 내성에 강한 3세대 표적치료제”라며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 환자에게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이창훈 기자

1570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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