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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 연봉 주인공은 김기남 부회장 

 

지난해 연봉 82억7400만원 기록… 등기이사 6명의 평균 연봉 53억7500만원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등기이사는 김기남 부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 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금 등을 포함해 82억7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 부회장의 연봉이 이렇게 높은 것은 66억1200만원의 상여금 덕분이다. 급여는 14억9900만원이다.

2019년에 받은 상여금은 19억5900만원으로 2020년에 상여금이 300% 이상 늘어난 것이다.

김기남 부회장의 뒤를 이어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67억1200만원,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54억57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을 포함한 등기이사 6명의 평균 연봉은 53억7500만원이다. 2019년 김기남 부회장을 포함한 4명의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30억4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 등기이사의 평균 연봉이 높은 이유는 김 부회장처럼 급여의 3~5배 정도 되는 상여금 덕분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에도 영업이익 35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영업이익은 27조7700억원으로 29.46%가 늘어났다. 이 덕분에 월급의 200%까지 받을 수 있는 목표 인센티브, 연봉의 50% 내외에서 받는 성과 인센티브 등을 두둑하게 받게 됐다.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권오현 고문이다. 지난해 보수총액이 172억33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현업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임원 퇴직금(92억9000만원)과 상여금(70억3200만원) 덕분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면서 지난해에도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

- 최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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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호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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