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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호는 베이조스 아마존 CEO, 국내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다. 국내 최고 부호자리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자산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세계 부호를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4월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자산 1770억달러(약 198조원)로, 4년 연속 세계 부호 1위에 올랐다.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510억 달러·약 169조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500억 달러·약 167조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240억 달러·약 138조원) 등이 세계 부호로 기록됐다.

전 세계적으로 자산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호는 모두 2755명이었다. 이중 724명이 미국인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중국인이 698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명단에 든 억만장자는 모두 44명으로 지난해 2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1순위도 바뀌었다.

지난해 1위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차지했지만, 올해는 고 이건희 회장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지난해 3위였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최고 부호로 뽑혔다. 서 회장의 순자산은 142억 달러(약 15조9000억원)로 평가돼, 세계적으로는

145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정주 NXC 대표가 133억 달러(약 14조8000억원)로 158위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93억 달러(약 10조4000억원)로 251위를 기록했다.

- 라예진 기자

1580호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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