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다시 굴곡의 시절로 들어섰다. 지난 시절에 대한 학습효과가 부족한 탓이다. 우리 사회를 이끄는 정신적 지도자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월간중앙>이 ‘시대의 독백’이라는 이름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 첫 주자 백낙청 교수의 글이다.
2008년은 한국인에게 여러 모로 획기적인 해였다. 어떤 점에서 획기적이었는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아니, 같은 사람도 시간이 흐르면서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선진화 원년’을 선포함으로써 이명박 정부의 출범이 하나의 신기원임을 표방했다. 실제로 10년 만의 정권교체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하나의 획을 긋는 사건임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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