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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 4년제 대학 50곳 종합평가 결과 

서울·성균관·한양대 ‘톱3’ 연세·고려대 선두권 유지 

경희대 교원 확보, 중앙·서강·이화여대 교수연구 강세
아주·서울시립·한국외대·부산·전북대 10~20위권 각축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중앙학술정보관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 사진:박종근 기자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에서 서울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한양대(서울)·연세대(서울)·고려대(서울)가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평가 체계를 개편한 2015년부터 서울대는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성균관대 등 4개 대학은 5년간 꾸준히 선두 그룹을 유지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종합평가’는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예체능 가운데 4개 이상 계열을 보유한 종합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이 때문에 KAIST·포스텍 등 이공계 특성화대학은 종합평가에서는 제외되며 올해 평가는 주요 4년제 대학 50곳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는 교수연구, 교육여건, 학생교육 노력 및 성과, 평판도 등 4개 부문 33개 지표, 300점 만점으로 이뤄졌다.

서울대는 총점 236점으로 2위와 15점 차이를 기록했다. 특히 교수연구 부문에서 큰 점수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수들이 정부나 기업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지원받은 연구비가 가장 많았고 국제 논문과 국내 논문, 저서와 번역서 관련 지표도 최상위였다. 이공계와 인문사회계 모두 연구의 양과 질이 우수했다. 학생을 위한 교육여건 부문도 1위다. 등록금에 비해 교육비 투자가 많고 장학금 혜택도 많았다.

성균관대는 교육여건과 학생교육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교수연구 부문도 3위로 최상위권이다. 연구 실적이 뛰어난 교수가 많을 뿐 아니라 대학이 학생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양대(서울)는 학생교육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학생 창업이나 현장실습, 산학협력 등 실용적인 교육과 연구에 강한 학풍으로 타 선두 그룹 대학과 차별화했다. 연세대(서울)는 연구와 교육여건 모두 최상위권이었으며 특히 평판도가 가장 높은 대학이다. 고려대(서울)는 교수연구가 서울대에 이어 2위로 높았다.

한양대(ERICA), 분교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


경희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6위 자리를 지켰다. 과거 10위권이었지만 꾸준히 지표가 개선되며 높은 순위에 올랐다. 교수 확보율 만점을 기록할 만큼 전임교원 확보에 공을 들였고, 외국인 학생 비율과 교환학생 비율이 높아 대학 국제화에도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서강대·이화여대는 교수연구 부문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대학이다. 중앙대는 교수들의 논문 실적이 뛰어났고, 서강대는 이공계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 이화여대는 이공계 교수들의 국제논문과 인문사회 교수들의 국내논문 모두 양보다 질에서 뛰어난 대학이었다.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타급 교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양대(ERICA)는 분교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교육 부문이 3위로 특히 높아 교육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10~20위권은 점수 격차가 크지 않은 치열한 순위권이다. 그 가운데 비서울권 대학이지만 부문별로 고르게 상위에 오른 아주대, 공립대학으로서 교육여건이 우수한 서울시립대, 국내 대표적 인문학 중심 대학인 한국외대가 상위에 올랐다.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술 개발과 학생들의 기술기반 창업이 활발한 국민대도 1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국립대 가운데에서는 인문사회 교수들의 연구 실적이 높은 부산대, 연구와 교육 여건이 좋은 전북대가 상위에 올랐다.

대학평가팀은 대학의 평판을 다각도로 알아보기 위해 대학으로 학생을 배출하는 고교 교사, 대학 졸업생을 뽑는 기업 인사담당자, 대학에 관심이 많은 중고교 학부모 등 1800명을 설문조사했다. 전국 시·도별 인구수를 고려해 지역별 응답자 수를 정하고 무작위 표본 추출해 설문의 타당성을 높였다. 5개 평판도 설문 종합점수는 서울대·연세대(서울), 고려대(서울), 성균관대, 한양대(서울) 순이었다.

- 대학평가팀=남윤서(팀장)·최은혜·김나윤 중앙일보 기자 / 이태림·장유경·정하현 연구원, 김여진 인턴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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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호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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