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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정의’ 부르짖던 경실련 산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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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욱·김광수 사진 없음 없음
김태동 경제수석(51)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고개를 오르내린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이른바 ‘신사동고개’다. 이 고개 비탈길에 그의 집이 있다. 70이 넘은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단층짜리 낡은 집. 지붕 페인트칠이 여기저기 벗겨져 있다. 아마 몇년째 손질을 안한 듯하다. 시멘트 담장은 높지 않다. 발돋움을 하고 고개를 좀 빼들면 집안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다.



“나도 전혀 몰랐어. 그날(2월10일) 아침 신문 보고 알았어. 본래 말이 없고 무덤덤해. 그래서 나도 축하한다는 말만 했지. 나라가 어려울 때인 만큼 잘 해 보라는 얘기만 건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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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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