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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칼럼]가려운 곳을 긁으면 아이템이 보인다 

 

외부기고자 김국진 중앙일보창업지원센터 START119 대표 bitkuni@joins.com
'자전거가 빠를까, 오토바이가 빠를까?'의 답은 '토끼가 빠를까, 거북이가 빠를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과 같다. 상식적으로 보면 당연히 오토바이가 빠르다. 그러나 창업의 세계에서는 대답이 다를 수도 있다. 발상의 전환은 종종 상식을 뒤엎는다.



얼마 전 모 방송국의 ‘VJ특공대’라는 프로에서 일본의 자전거 택배회사가 소개된 적이 있다.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심에서는 자전거가 오토바이보다 빠를 수 있다는 창업자의 발상이 멋진 사업성공을 만들어냈다. 자전거 택배회사의 사장은 틀림없이 도쿄 시내의 짜증나는 교통체증을 경험했을 것이다. 제아무리 날렵한 오토바이도 소용없는 그 답답함을. 그렇게 치자면 교통체증 면에서 도쿄에 결코 뒤지지 않는 서울에도 자전거 택배회사가 등장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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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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