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해외진단]뉴라운드 연내 출범의 의미는? 

경기침체 돌파구로써 연내 출범 불가피 조기타결 위해 환경·투자 등 논란 많은 의제 미뤄질 전망 

외부기고자 박번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지난 10월21일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APEC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방편으로 WTO뉴라운드의 연내 출범을 결의했다. 이에 오는 11월7일부터 13일까지 중동의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제4차 WTO각료회의에서 과연 뉴라운드가 어떠한 범위에서 어떤 모습으로 출범하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뉴라운드는 1999년 시애틀에서 열렸던 3차 각료회의에서 출범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선진국 내의 이견,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이견, 그리고 국제 NGO들의 세계화 반대에 대한 시위로 출범하지 못했다.



시애틀 각료회의 이후 세계 경제는 잠깐의 호황을 거쳐 2000년 하반기부터는 극심한 경기후퇴를 겪고 있고, 최근에는 美 테러 사태와 이를 이은 세계 경제의 추가적 침체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나 세계화에 대한 신뢰도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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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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