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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로 대박 주인공은 역시 '큰손들' 

LG화재·대아건설·사채업자, 큰손들 모두 대박…정작 주민들은 카지노로 번돈 다 날려  

이상건 sglee@econopia.com
지난 10월25일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저녁 7시께, 서울 강남의 아미가 호텔 앞. 삼삼오오 모인 10여명의 사람들이 한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로 가기 위해서다. 버스가 떠난 저녁 8시 무렵, 4명의 중년 남성들이 모범택시와 얘기를 나누더니 택시에 올랐다.



대기 중이던 다른 모범택시 기사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강원랜드로 가는 손님들이다. 25일 이 날은 한국 최초로 카지노 업체가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날이다. 강원랜드의 코스닥 진출로 한편에서는 부(富) 과실에 흠뻑 취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카지노 중독으로 2백여명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혹은 가족들의 요청으로 출입금지를 요청했다. 돈에 따라 인생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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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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