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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단]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실현성 있나? 

미국의 견제, 국가간 차이가 걸림돌, 블럭화는 추세, 논의 주도권 잡아야 

외부기고자 송민선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 정부가 11월 초 동남아의 브루나이에서 열린 ‘ASEAN + 3’ 모임에서 동아시아 통화기금과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창설 방안을 제의했다. 동아시아 통화기금(EAMF)은 동남아 국가들과 한국·중국·일본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기금을 만들고 외환위기에 직면한 회원국을 조기에 지원하여 위기 수습을 돕자는 것이고,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는 말 그대로 동아시아 국가들끼리 관세장벽 없이 무역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EAMF가 창설되면 동아시아 국가들은 IMF와 더불어 외환위기에 대한 안전조치를 2중으로 갖게 된다. 금융기관에 대한 상호감시 및 지원 체제가 강화되어 금융시스템의 건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는, 아시아 역내 무역이 이미 아시아 전체 무역의 절반에 달하는 만큼 역내 교역을 더욱 활성화시켜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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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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