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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돈 끌어들이는 게 능사인가? 

 

외부기고자 하성근 KTB엔테테인먼트 영화사업 본부장
하성근 KTB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 본부장지난 1999년 강제규 감독의 ‘쉬리’가 ‘타이타닉’이 가지고 있던 국내영화 시장의 흥행기록을 경신하면서 많은 이들이 영화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삼성영상사업단을 통해 ‘쉬리’에 투자했던 산은캐피털이 수익률 2백50%를 웃도는 성공을 거두자 많은 금융자본들이 영화투자자로 충무로에 진입해 들어왔다.



2001년 현재까지 조성된 영화전문펀드의 규모는 20여개에 1천9백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영화사업을 하고 있는 CJ(제일제당), 동양 같은 대기업 자본까지 합치면 대략 2천2백억원이 넘는 돈이 충무로에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한국영화에 투자하면 수익이 남고, 영화펀드를 만들면 ‘친구’같은 대박영화에 투자가 가능한 것일까? ‘아직은?’이라는 모호한 어구로 필자는 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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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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