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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논리·지역이기주의의 야합 

내년 지방선거·大選, 경기부양론 편승 지역개발 공약 ‘전시장’ 우려 

이필재 jelpj@econopia.com
일본 중부 내륙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新幹線) 기후하시마역.



도쿄와 新오사카를 잇는 이 고속철도의 16개 역 중 기후하시마의 이용률은 1964년 개통 이래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후현 출신으로 전후 일본 정계를 쥐락펴락한 오노 반보쿠가 이렇다 할 산업시설도 없고 인구 밀집지역도 아닌 이곳에 역을 만들도록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결과이다. 당시 지역주민들은 이런 노선 조정을 크게 반겼지만 이 역은 대표적인 ‘정치역’이라는 오명을 얻었고, 도카이도 신칸센은 지금도 그의 이름을 따 ‘오노선(線)’이라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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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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