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봄 서울 강남
평소 알뜰하기로 소문난 주부 김미영(34)씨는 요즘 들어 할인점 양곡 코너에 가면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WTO 농산물 부문 재협상을 통해 우리 쌀 시장 추가 개방이 결정되면서 얼마 전부터 중국·미국·호주산 등 다양한 외국 쌀을 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심정적으로는 국산쌀을 사야 할 것 같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외국쌀에 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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