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男色 찬미론 

 

외부기고자 곽대희 피부비뇨기과 원장
일러스트 조태호요즘은 공중목욕탕 같은 데서 털북숭이 서양 사람과 마주치게 되면 왠지 모르게 섬뜩한 기분이 든다. 우리보다 높은 문화를 가진 선진국인데 그런 불결한 느낌이 드는 것은 20세기 흑사병이라는 에이즈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원래 에이즈 발병률이 유럽인이 높은데다 그네들 관습에는 동성애가 많으므로 그런 사실을 알면서 어찌 마음놓고 함께 욕조 속에 들어갈 수가 있겠는가?



필자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 털보 남성 두 사람이 대로상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던 일이 있었다.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이나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젊은 남녀들의 눈으로 볼 때 동성애가 아무래도 정상적으로 보일 수는 없을 것이다. 오랜 유교문화의 전통 아래 사는 우리들 코리언의 눈으로 보면 그것은 틀림없는 변태성욕에 속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