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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새 ‘연금술’ LBO(인수금융) 뜬다 

부실기업 매각 ‘特需’ 타고 짭짤한 수익원으로 급부상···은행들 전담팀 두고 영업 본격화  

서명수 semoo@econopia.com
일러스트 이정권금융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1980년대 월스트리트에서 정크본드 투자로 이름을 떨쳤던 마이클 밀켄 정도는 기억할 것이다. 그는 은행빚을 얻어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떼돈을 만졌다가 인수한 기업들의 줄도산 파문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풍운아 같은 삶을 산 인생이었다.



마이클 밀켄에게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던 그 은행빚은 LBO(Leveraged Buyout;인수금융)이라는 금융기법의 산물이었다. LBO는 피인수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투자자금을 빌려(leveraged) 저가에 회사를 사들인 다음(buy out) 대대적인 투자로 기업가치를 올린 뒤 여러 배의 차익을 남기는 M&A(기업인수 합병)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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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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