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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국가 항구들 유럽의 關門 꿈꾼다 

아드리아해 동쪽의 슬로베니아 등 항구 개발에 국제투자 유치…폴란드도 항운물량 확충 박차  

외부기고자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ciimccp@joongang.co.kr
동유럽의 항구들이 지리학적인 이점을 바탕으로 서유럽의 항구들과 경쟁에 나서고 있다. 과거 동서 냉전과 서유럽의 일방적인 경제발전 때문에 서유럽의 항구들은 지리학적으로 불리한 여건에서도 유럽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했으나, 동유럽 국가들의 유럽연합(EU) 가입 추진 등에 따라 상황이 바뀌고 있다. 동유럽 항구들은 대대적인 국제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동부 아드리아해의 항구들이 유럽 북부의 서유럽 대형 항구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이탈리아·헝가리와 국경을 맞댄 발칸반도 북부의 소국 슬로베니아가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항에서 자국 유일의 항구인 코퍼항과 수도인 류블랴나를 거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이르는 고속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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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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