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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위압적 ‘금빛’, 로코코 유희적 ‘은빛’ 

르네상스 직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각각 새 흐름 형성…육중한 청동 재질감 VS 섬세한 목조 재질감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
카라바조, '성 마테오의 소명', 1597~1601년께.루벤스, '십자가를 세움', 1609~10년.프라고나르, '목욕하는 여인들', 1772~75년.르네상스 시대 고전주의가 형성된 이후 17세기에는 바로크 미술이, 18세기에는 로코코 미술이 서양미술의 중심 흐름이 됐다. 과연 바로크 미술과 로코코 미술은 어떤 미술인가?



‘바로크(Baroque)’라는 말은 포르투갈어 ‘바로코(Barroco)’에서 왔다. 바로코는 ‘비뚤어진 모양을 한 기묘한 진주’라는 뜻을 지닌 말이다. 진주가 아름다운 물건이기는 하지만, 형상이 왜곡돼 있을 때 그 아름다움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바로크에는 ‘불규칙적인·그로테스크한·무절제한·혼란스러운’ 등의 뜻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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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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