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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이 동운뉴테크 사장 

부드러운 ‘女力’으로 거친 토목공사도 술술 

글 이석호 사진 김현동 lukoo@joongang.co.kr,nansa@joongang.co.kr
송순이 동운뉴테크 사장남자들에게도 ‘험한 일’로 여겨지는 토목업에 여자의 몸으로 승승장구하는 사람이 있다. 동운뉴테크의 송순이(57)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 송사장이 주로 하는 일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현장에서 옹벽을 세우는 일.



산이나 계곡을 통과하는 도로 건설 때 나오는 흙을 모아 도로 옆쪽에 방벽을 쌓는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도로 옹벽 전문 토목업체만 1백여개에 달하지만, 동운뉴테크는 지난해부터 1, 2위를 다투고 있다. 90년대 중반 이후 건설된 도로 중에 송사장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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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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