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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영화가 탄생시킨 꽃미남 스타가수 

카를로스 가르델… 삶의 정점에서 죽음으로 신화가 된 탱고의 황제 

외부기고자 이용숙 음악칼럼니스트 noritaxx@korea.com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나이팅게일 이라고 불렸던 카를로스 가르델.전세계를 매료 시킨 것은 그의 목소리 뿐만아니라 바로 이 미소이기도 했다.아르헨티나의 버스나 택시 기사들은 흔히 3면으로 된 사진 액자를 수호성인 모시듯 차 안에 붙박이로 세워두거나 걸어두고 있다. 왼편에는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로 유명한 ‘에비타’ 에바 페론, 오른편에는 축구의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 그리고 그 가운데 걸린 사진의 주인공은 ‘탱고의 황제’라는 이름으로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새겨져 있는 가수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1887∼1935)이다.



가르델은 1887년 12월12일에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고 원래 이름은 샤를 가르드였다. 가르델의 아버지에게는 이미 다른 처자(妻子)가 있었기 때문에 가르델을 낳은 어머니는 그를 혼자 힘으로 키워야 했고, 가르델이 네살일 때 그를 데리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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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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