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끗희끗한 머리에 금테안경, 굵은 목소리의 강철규 위원장은 전형적인 ‘대학교수’ 타입이다. 교수 시절 학생들 사이에서도 위엄있고 깐깐한 교수로 통했다.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졸업생들은 “학점 짜고 점잖기 때문에 인기 있는 교수는 아니었다”고 한다.
대신 청렴·강직하기로는 학교에서도 유명했다. 한 졸업생은 “서울시립대의 한 연구소장으로 일할 때도 절대 공금으로 점심 먹는 일이 없었다”고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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