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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호 (2003.05.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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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種 격투기 32강 오른 정재웅 UBS워버그증권 이사
“일에서나 싸움에서나 이기는 방법만 생각해”
글 서광원 사진 지정훈 araseo@joongang.co.kr,ihpap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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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 UBS워버그증권 이사“낮에는 증권회사 이사, 밤에는 격투사!” 지난 3월30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프로 이종(異種) 격투기 대회인 ‘스피릿(SPIRIT) MC’. 전날 선혈이 낭자한 실전을 벌인 끝에 16강에 올라온 선수를 호명하던 링 아나운서는 정재웅(31) 선수가 링에 오르자 관중들에게 이렇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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