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디자인 바꿨더니 매출 62% 늘어” 

한국디자인진흥원 지원받은 중소업체 조사 결과… “경쟁력 높이려면 투자 늘려야” 

이혜경 vixen@joongang.co.kr
지난2001년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했던 제 36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우수디자인 제품을 감상하고 있다가온미디어 3천9백만원의 디자인 개발비로 42억원을 벌어들이 복합 디지털 셋톱박스/ 여성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다시 제작해 32억8천만원을 벌어들인 정원정밀의 의료용 자동필름 현상기.의료기 전문업체인 정원정밀공업은 X-선 자동필름현상기(모델명 JP-33)를 개발하면서 디자인의 힘을 새삼 절감했다.투박한 디자인의 기존 모델의 매출이 신통치 않자 디자인업체에 의뢰해 다시 만든 제품이 거짓말처럼 인기를 모은 것이다.16개월 동안 새 모델이 올린 매출은 32억8천만원. 디자인업체에 지급한 1천7백만원의 디자인 개발비만 빼면 추가로 들어간 금액은 거의 없었다.



이 회사의 기존 필름현상기는 겉모습에는 신경쓰지 않고 기계적인 특성만 강조해 개발하다 보니 보는 사람마다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에 호감을 갖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매출이 좀체 일어나지 않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