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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시장, 삼성SDI·LG화학 日 ‘빅3’ 맹추격… 2005년 세계시장 29% 차지할 듯  

한만선 hanms@joongang.co.kr
LG화학 청주공장 리튬이온전지 조립라인. 작은 사진은 원통형 리튬이온전지.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요즘 휴대전화를 수시로 쳐다보며 전지 용량을 점검하는 하는 일이 습관이 됐다. 김사장은 회사에서 새로운 전지를 출시하기 전 반드시 자신의 휴대전화에 끼워 사용해 보고 얼마나 오래 가는지 실험해 본다. 그는 통화 시간과 동영상·게임 서비스 사용횟수, 이에 따른 전지 소모량을 비교해 연구원들이 제품 개발에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노기호 LG화학 사장도 2차전지 사업에 관심이 많다. 노사장은 지난 2000년 LG화학 사장에 오른 뒤 6개월 동안 2차전지 담당부서인 정보·전자 소재 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직접 사업을 챙겼다. 그는 지난해 초 2차전지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이자 담당 임직원들에게 “사업성을 재검토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며 호된 꾸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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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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