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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호 (2003.05.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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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스토리]“젊은이들 金패션·金문화는 내 작품”
국내 최대 주얼리 체인 ‘미니골드’ 노희옥 회장… 금속 세공 기술자 출신, 8년만에 131개 매장 열어
글 이석호 사진 김현동 lukoo@joongang.co.kr,nan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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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골드의 노희옥(53) 회장은 기존 유통에 종속되기가 싫었다. 이미 20년 가까이 귀금속 세공을 해온 그에게 기술은 자존심이었다. 그 자존심으로 공들여 만든 ‘작품’을 귀금속 도매상에게 팔아넘기는 게 너무 아까웠다. ‘내가 유통하면 더 멋진 곳에서 제값 받고 할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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