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에 성공한 랜즈를 들고 있는 박원희 사장.지난 2000년 1월 신문을 뒤적이던 세코닉스의 박원희(64) 사장은 신문의 한모퉁이를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글자 하나 빼지 않고 읽고 또 읽었던 것은 ‘부품·소재 국산화 기술개발 자금 지원’이라는 산업자원부 공고였다. 박사장의 머릿속에 뭔가가 스쳐갔다.
박사장은 몇년 동안 세코닉스에서 스터디를 해오던 ‘프로젝션 TV 광학 엔진 모듈’을 떠올렸다. 욕심이 났지만 대규모의 개발비를 감당할 수 없어 엄두를 못내던 차였다. ‘바로 이거다’ 싶었다. 새로운 기술만이 미래를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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