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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천5백% 나도 도전해 봐?” 

실전투자대회 우승자들의 투자기법 배우기 붐… 대부분 사이버 애널리스트·전업투자자로 활동 

김명룡 dragong@joongang.co.kr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실시하고 있는 실전투자대회에서 수익률이 1천%를 넘는 고수들이 등장하자 이들의 매매기법을 배우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3달 만에 1천5백%의 수익률을 올려 제11회 한화증권 사이버수익률대회에서 우승한 대학생 한승환씨.지난 8월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 투자설명회에 개미투자자들이 모여들었다. 학생·중년신사·아주머니들로 강연회장은 꽉 들어찼다. 이날 강연을 한 사람은 23살의 대학생 한승환씨.



그는 3달 만에 3백만원을 5천만원으로 바꿔놓아 1만3천여명의 대회 참가자 중 1등을 차지했다. 사람들의 눈과 귀는 애띤 젊은이의 얼굴과 말에 고정돼 있었다. 투자전략에 대한 강연이 이어지는 1시간 동안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받아 적는 사람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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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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