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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가짜 마오타이 팔다 곤욕 

까르푸 진출 8년만에 위기 직면… ‘입점비’ 챙겨 비난받기도 

외부기고자 베이징=유상철 중앙일보 특파원 scyou@joongang.co.kr
항저우에 문을 연 까르푸에 몰려든 중국 쇼핑객들 모습.세계적인 소매 체인점 까르푸(carrefour)가 중국 진출 8년 만에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신조어 만들기에 능한 중국인들이 까르푸에 붙인 중국 이름은 자러푸(家樂福). 가정이 항상 기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중국인들의 염원이 담겼다고나 할까.



아무튼 좋은 이름에 믿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탓에 까르푸는 지난 1995년 중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매출액이 연 평균 77% 늘어나는 고속 성장을 거듭해 왔다. 까르푸 매장도 지난해 말 현재 중국 전국 20개 도시에 35개로 증가했으며, 수입은 연 28%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그야말로 승승장구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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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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