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네포티즘의 함정 

 

외부기고자 이임택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임택 한국남부발전 사장 로마 교황은 10∼11세기 무렵부터 자신의 사생아를 ‘네포스’(nepos·영어로는 nephew)라 칭하여 요직에 등용했다. 이런 악습은 1692년 법으로 금지될 때까지 계속됐는데, 친족이나 연고자를 주요 관직에 등용하거나 특전을 부여하는 것을 네포티즘(Nepotism·연고주의)이라일컫는다.



동서를 막론하고 ‘인맥 인사’의 폐해가 컸던 것이 사실이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그 피해가 심각하다. 외국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말할 때 ‘네포티즘 성향이 짙다’는 표현을 빼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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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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