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술도가집 여사장 

 

외부기고자 배혜정누룩도가 대표
배혜정 누룩도가 대표술 사업을 하기에 설날 무렵이면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난다. 그런데 사람들을 처음 만났을 때 “배혜정누룩도가의 배혜정입니다” 하면 대개 “아, 예” 하며 그냥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그렇지만 “국순당집 딸입니다” 하면 “그래요?” 하며 금세 눈빛이 달라진다.



사람들은 내가 누구네 집 딸이라는 걸 알면 궁금해하는 게 하나 있다. “왜 술도가 부자집 딸이 따로 술 사업을 하며,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아마 내가 만드는 술이 내 형제들이 만드는 술에 비해 덜 알려졌기 때문일 것이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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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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