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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남 흉내 안 내고 반걸음만 앞서라”  

[초일류기업의 경쟁력⑫] 닌텐도… 포케몬 게임·캐릭터 50억弗 팔아 

외부기고자 김종현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연구원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에서 관람객들이 일본 닌텐도가 출품한 비디오게임기 게임보이 어드밴스를 살펴보고 있다. '포케몬’(Pokemon), ‘슈퍼마리오’(Super Mario Bros.), ‘젤다의 전설’(The legend of Zelda) 등 전 세계 어린이들을 매료시킨 게임왕국 닌텐도(任天堂). 지금은 세계 3대 전자게임 업체 중 하나가 됐지만 사실 닌텐도는 지난 1889년에 설립돼 가내수공업 형태로 일본의 하나후다(花札)라는 전통 화투패를 생산하던 소기업이었다. 그러던 중 1959년 미국 디즈니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카드 뒷면에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트럼프를 만들어 팔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83년에는 ‘겜보이’라는 가정용 게임기를 미국에 수출해 그해 미국 게임기 시장의 80%에 해당하는 3억 달러 매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전자게임 업체로 자리잡았다. 이후 미국에서는 ‘닌텐도한다’는 말이 ‘전자오락한다’라고 통용될 정도로 닌텐도는 전자오락의 대명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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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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