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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되살린 ‘그린스펀의 힘’ 

“금리인상 기다릴 여유 있다” 발언… 일본 등 환율방어 위해 달러 대거 매집 

글 번역=김윤경 객원 외부기고자 애그니스 T. 크레인(Agnes T. Crane) cinnamonkim@hotmail.com,editors@barrons.com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미국 금융시장이 다시 그의 말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저금리 고수 시사 발언 덕분에 미국 국고채 가격이 상승하는(금리 하락) 등 채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띤 것이다.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에 대해 애매한 반응을 보이면서 초래된 침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2월11일 그린스펀 의장은 반년마다 열리는 의회 청문회에서 “올해도 경제가 호황을 나타내겠지만 금리인상을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올해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4.3%보다 높은 4.5∼5%의 성장률을 보이고, 실업률도 예상보다 낮은 5.25∼5.5%에 머무는 등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는 FRB가 현재 1%인 콜금리를 서둘러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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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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