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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재]동북의 中關村<중관춘> 노리는 瀋陽<선양> 

전통산업에서 IT로 성장엔진 바꿔 달아… 70년대 강남 개발 벤치마킹 

선양=김명룡 dragong@joongang.co.kr
선양시 하이테크 단지에 위치한 ‘21세기 빌딩’.먼지만 흩날리던 광활한 만주 벌판에 개발의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1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遼寧省)의 성도 선양(瀋陽)시. 선양공항에서 선양시까지 20분 정도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도시는 거대한 공사판을 방불케 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선양시를 가로지르는 훈강(揮河) 남쪽지역의 대규모 개발현장. 선양시는 이곳 훈남지역 개발에 시 발전의 사활을 걸고 있다. 난개발이 돼 있는 강북 쪽의 구시가지 지역이 개발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는 훈강 이남지역 개발에 나섰다. 그들이 벤치마킹 모델로 삼은 것은 지난 1970년대 한국의 강남 개발. 강남과 다른 점이 있다면 주거 단지와 더불어 하이테크 단지를 동시에 건설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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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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