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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秘話 현대그룹]“박기수에게 해운업을 가르쳐라” 

80년대 초 ‘낙하산’ 입사한 정몽헌의 고교 동창… 현대상선 비자금 직·간접 관여한 듯 

김시래 중앙일보 srkim@joongang.co.kr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지난해 8월 고 정몽헌 회장과 마지막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박기수 사장.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에 의해 현대상선에 낙하산 인사로 배치된 박기수씨는 정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적선동에 있는 현대상선 본사.현대상선의 장철순 부회장은 차장 시절인 1980년대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미주본부에 근무하고 있었다. 어느 날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고등학교 친구인 박기수 사장을 데리고 왔다. 정회장은 매우 쑥스러운 듯 장철순 부회장에게 다가왔다.



“장선배! 이 친구에게 해운업을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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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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