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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秘話 현대그룹]“나는 대북사업이 박수받을 줄 알았다” 

정몽헌, 자부심 가졌던 대북사업 비난 여론에 고심… 육로관광 개척 등 마지막까지 애정 보여 

김시래 중앙일보 srkim@joongang.co.kr
지난 1999년 동해항 인근 주민과 관광객 가족들이 금강산으로 떠나는 현대 금강호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지난해 2월 금강산 육로관광 사전 답사팀으로 출발하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 출발 전 손을 흔들고 있다.2002년 11월18일 오후. 정몽헌 회장은 북한 해금강에서 두눈을 지그시 감았다. 나즈막한 목소리로 ‘얼굴’이라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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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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