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정형문 전 한국 EMC회장 … ‘아름다운 은퇴’ 뒤 즐거움 찾는 중 

다국적기업 10년 장수 CEO의 비결… “기술이 경쟁력, 새 사업 시작할 것” 

서광원 araseo@joongang.co.kr
지난 4월1일 국내 각 일간지 경제 면에는 한 CEO의 퇴임 기사가 일제히 실렸다. 퇴임 기사에는 약속이나 한 듯 ‘아름다운 은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내로라하는 대기업 CEO가 아니라면 받을 수 없는 이 ‘영광스러운’ 기사의 주인공은 정형문(48) 전 한국EMC 회장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또 있었다. 그의 은퇴를 위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근무하는 300여명의 전 임직원이 전날인 3월31일 한 자리에 모여 ‘공식 퇴임식’을 해줬다는 것. 요즘 같은 세상에 흔치 않은 일이기도 했지만 더구나 한국EMC는 외국기업의 한국지사였다. 안팎으로 환송을 받은 것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