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英 케임브리지대 교수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는 어느새 한국에서 기독교의 십계명처럼 돼 버렸다. 아무리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논의를 하더라도 누군가 “이것이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하면 일시에 잠잠해진다.
‘전가(傳家)의 보도(寶刀)’가 돼버린 글로벌 스탠더드의 실체는 무얼까? 경제에 국한할 경우 글로벌 스탠더드는 회계 투명성,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 반대, 지적재산권 보호,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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