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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原價를 줄이겠나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만나 결정되는 가격이 있을 뿐이다. 원가는 각 기업의 관리 대상이며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원가란 없다.  

외부기고자 김일섭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부총장 ilsupkim@ewha.ac.kr
김일섭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부총장최근 논쟁 대상에 회계가 곧잘 등장한다. 가장 비근한 예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사기업에 대한 분양원가의 공개 요구는 시장원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보편타당한 원가, 절대 원가란 없기 때문이다. 원가는 기업별로 모두 다르다.



시공을 효율적으로 하는 업체보다 서투른 업체의 원가가 높고, 자기 자본이 충실한 업체보다 부채비율이 높은 업체의 원가가 높은 법이다. ‘분양 가격=분양원가+적정 이윤’의 공식을 곧이곧대로 적용시키면 안 된다. 원가를 줄이려는 기업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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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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