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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가 | 중국의 맛 : 이것이 바로 ‘변증법의 맛’ 

중국 4대 名酒의 고향 쓰촨省… 맵다 싶으면 금세 얼얼해지는 오묘한 맛 

외부기고자 신계숙 배화여대 교수·중국요리 평론가 kss@baewha.ac.k
마파두부집.샤오츠를 준비하는 요리사.청두 샤오츠.중국에는 한해 농사를 지어 7년을 먹고살 수 있는 곳이 있다. 『한서 식화지』에 보면 진나라가 망하고 한나라로 넘어가던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백성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때 유일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곳은 ‘촉(蜀)’이라 불리던 곳으로 지금의 쓰촨성(四川省)이다. 중국의 지붕 청장고원에 서서 발 아래를 내려다보면 세숫대야처럼 움푹 패인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쓰촨성이다.



쓰촨에서는 먹을 것이 너무 많아 무엇을 골라 먹어야 하나 고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촨차’(川菜)라고 부르는 사천요리는 매운 맛이 두드러진다. 이 매운 맛은 우리네 매운 맛과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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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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