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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다임러크라이슬러 “경영진도 임금 줄여 고통분담”  

獨 다임러크라이슬러 노조에 제안… ‘임금 상승 없는 근로시간 연장’ 대가로 

외부기고자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ciimccp@joongang.co.kr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조립공장. 한국이 근로조건의 변화 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임금의 추가 상승 없는 노동시간 연장이 사회의 주요 화제로 대두하고 있다. 물론 한국과 독일은 근로시간과 시간당 생산성이 서로 다른 만큼 근로시간 단축과 연장이라는 흐름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변화에 따른 사회 전체의 고통 분담이라는 측면에서는 독일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다임러크라이슬러다. 이 회사의 경영진은 최근 노사협상에서 회사가 요구하는 노동시간 연장안에 동의할 경우 경영진의 임금을 10% 삭감하겠다고 노조 측에 제안했다. 앞서 회사 측은 노조 측에 주당 노동시간을 3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릴 것을 노조에 요구했다. 노동시간의 연장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추가로 올리지 않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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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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