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내년 성장률 더 떨어진다 

高유가 계속되고 반도체값도 하락 전망 교역조건 하반기 이후에도 악화될 듯 

외부기고자 최호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hschoi@seri. org
상반기 중 수출 1단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입량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1% 하락했고, 2분기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지난 198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순상품교역조건이 상반기에 악화된 원인으로는 수출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단가가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상반기 수입단가 상승은 놀랍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나 올랐고, 그중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31.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9%나 급등했다. 수출단가는 석유제품과 철강제품이 유가 상승과 중국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7.1% 올랐지만 수입단가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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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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