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겉보기엔 보수적, 속으론 진취적 

이범권 ㈜선진 대표가 본 기업문화 

유상원 wiseman@joongang.co.kr
1988년 선진에 과장으로 입사한 이범권 ㈜선진 대표(47)는 입사 당시 생소한 선진 기업문화를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승용차로 외부에서 일을 보고 들어 오면, 직원 각자가 공용(公用)과 사용(私用)을 스스로 알아서 기록한 다음 회사 측에 기름값 청구를 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100㎞를 뛰었다고 한다면, 이 중 공용 70%, 사용 30% 등을 직원 스스로 결정한 다음에, 공영만 청구한다. 그걸 갖고 따지는 사람도 없었다.



보수적인 회사로 알고 있았지만, 속내는 진취적이고 자율적인 기업문화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회고다. 물론 이 같은 기름값 청구방법은 지금도 시행 중이다. 이대표는 이 같은 자율성은 아이디어가 풍부한 창의성으로, 그리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연결된다고 분석한다. 선진은 창업 초창기부터 지금껏 말단부터 대표까지의 결재단계가 3, 4단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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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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