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한글의 경제학 

 

사진 김현동 nansa@joongang.co.kr
이판정 넷피아 사장지금으로부터 558년 전 이 땅에 한글이 태어났다. 세계 수천개의 언어 중 몇 안 되는 독창적인 문자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아도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타 문명과의 차별화를 주는 동시에,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우리 고유의 자산인 셈이다.



바로 이 ‘한글’이 자국어 인터넷 주소 개발의 시발점이 됐다. 큰 강이 있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문명이 발생했듯, 민족의 자긍심인 ‘한글’이 있었기에 자국어 인터넷 주소가 대한민국에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왜 우리는 엄연히 한글이 있는데도 영어로만 인터넷 주소를 사용해야 하는가?’ 이것이 생각에서 멈췄다면 영원히 우리는 발음하기도 기억하기도 힘든 영어 인터넷 주소에만 묶여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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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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