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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분사 현대통신… “대기업병 치료하고 무차입 경영” 

관리직 줄이고 현장직원 늘려… 계열사 매출 비중 80%서 20%로 줄여 

이혜경 vixen@joongang.co.kr
현대통신 제공사진 현대통신은 이내흔 전 현대건설 사장이 인수한 뒤 안정된 경영으로 홈네트워크 업계 간판 기업으로 부활했다. 사진은 이내흔 회장과 현대통신 직원들.대기업에서 분사한 회사들은 보통 해당 부서장을 중심으로 뭉친다. 그러나 현대전자에서 나온 홈네트워크 회사 현대통신은 다르다. 현재 회장으로 있는 이내흔 전 현대건설 사장이 이미 분사한 회사가 기우뚱거리자 이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일종의 구원투수였던 셈이다.



현대통신이 분사한 것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를 맞아 위기에 몰렸던 현대전자가 반도체를 제외한 사업 부문을 모두 정리할 때였다. 99년 이회장이 인수할 때까지 1년여 동안 현대통신은 안팎으로 위기였다. 우선 이 분야 주요 6개 업체 중 꼴찌에 속할 만큼 경쟁력이 낮았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등 현대계열 건설사 외에는 거래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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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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