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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 분사 에리트 베이직…“속도경영으로 2년 만에 흑자” 

관리부서 신경안쓰는 과감한 투자도 가능…의사결정 기간 3분의1로 줄여 

글 김명룡 사진 지정훈 dragong@joongang. co. kr,ihpapa@joongang.co.kr
교복은 중고생들에게 유일한 패션의 통로다. 이들은 미세한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이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는 발빠른 의사결정이 필수다. 사진은 교복의 옷감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 에리트 베이직 디자인 팀원들.학생복으로 유명한 에리트 베이직은 지난 1997년 삼성그룹에서 새한그룹으로 소속이 바뀐 뒤 2002년에는 완전히 분사를 해 대기업이라는 ‘비빌 언덕’을 잃었다. 당시 워크아웃 중이던 새한그룹이 섬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의류사업 부문을 독립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했거나 제일합섬으로 입사한 직원들은 졸지에 중소기업 사원으로 신분이 바뀌었고 직원들의 동요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의류부문장을 맡고 있던 홍종순(59) 에리트 베이직 사장은 거꾸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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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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