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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프리미엄 샴푸 ‘케라시스’… “샴푸가 아니라 모발 영양제다” 

고기능성 앰풀 내놔 선발업체 따라잡아 

이혜경 vixen@joongang.co.kr
한 대형 할인점 진열대에서 고객이 케라시스 상품을 고르고 있다.지난 2000년 생활용품 업체인 애경에 비상이 걸렸다. 기존 샴푸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샴푸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경영진에서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신제품을 만들어내라”는 주문을 한 것이다.



그러나 프리미엄 샴푸 시장은 이미 팬틴·도브·엘라스틴 등이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애경이 신제품을 내놓더라도 기존 시장을 빼앗기가 쉬운 상황이 아니었다. 샴푸·린스·트리트먼트 같은 헤어케어 제품들은 제조사별로 제품 수준차가 크지 않아 마케팅이 중요하다. 그러나 세제 회사의 이미지가 강한 애경으로서는 미용제품인 샴푸 브랜드를 강화하려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 것도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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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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