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돈 쓸 곳 민간에 맡겨라 

 

곽재원·중앙일보 경제연구소 부소장옛 로마 문명의 상징 중 하나로, 세워진 지 1924년이나 된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을 외국인에게 임대하려는 계획이 이탈리아 정부 일각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공공부채를 줄이기 위해 향후 4년 간 정부소유 자산 1,000억 유로(1,240억 달러)어치를 팔 계획인데, 콜로세움까지 임대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



아직 정부안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 처음부터 반발이 만만치 않다.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콜로세움은 이탈리아의 과거, 현재는 물론 미래의 세대까지 상속될 국가보물인데 남에게 세놓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빚은 자꾸 늘어가니 이렇게 딱한 정책이 나오는 게 수긍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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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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