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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피죤 회장 경영회고록⑪… “집 못 찾아 올까봐 이사 안 가” 

자정에 퇴근해 새벽같이 출근하는 ‘하숙생’ 남편 

고려대 제2경영관 ‘이윤재 강의실’ 앞에서 왼쪽부터 필자, 딸 이주연(李周姸), 외손자 하회민(河會珉), 아내 안금산(安金山)2000년 고려대 경영대학으로부터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받았을 때 아들 정준과 함께아내인 안금산(安金山)을 만난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얼마 뒤였다. 아내의 원적은 평안남도이고, 할아버지·아버지·동생 모두가 의사인 집안의 둘재딸 이었다. 처남인 안혁(安赫)씨는 현재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당시 아내는 군의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대구로 내려와 그곳에서 경북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영문과를 거쳐 소공동에 있던 ‘에버렛’(Everett)이라는 선박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하루는 6·25 동난을 계기로 대구에서 같이 수학한 피난고 양정고 동기생 이원극(李元極)이 자신의 고종사촌을 소개해 주겠다며 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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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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