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김희룡송희순씨는 27세의 직장인으로 오는 5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다. 결혼 뒤 살집으로 부모님이 서울 장안동 주상복합아파트를 사뒀는데 4월에 입주 예정이다. 결혼과 함께 내집을 마련하게 돼 다른 사람들보다 형편이 좋은 편이지만 집의 위치가 썩 좋지는 않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송씨의 직장이 마포이고 남편 될 사람의 직장은 수원으로 출퇴근 거리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결혼 뒤 교통이 편리한 새로운 집을 마련하는 것도 고려 중인데 이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림을 해 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결혼 뒤 월 수입의 70%를 저축할 계획을 세워놨다. 그의 계획은 적절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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